中 위엔지에, AI 수요에 순이익 11배 폭등…마오타이 제치고 증시 '황제주' 등극

중국 광반도체 기업 위엔지에(Yuanjie Semiconductor Technology)가 인공지능(AI) 수요 폭발과 중국의 기술 자립 드라이브에 힘입어 분기 순이익이 11배 이상 폭등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통의 대장주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제치고 중국 증시에서 가장 비싼 주식으로 등극하며 AI 수혜주의 저력을 입증했다.

위엔지에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3% 급증한 1억 7,900만 위안(약 2,62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321% 늘어난 3억 5,5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폭발적 실적 성장은 AI 데이터센터 내 통신 규격이 기존 구리선에서 광통신으로 빠르게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광시스템은 전기 신호 대신 유리 섬유를 통한 광 펄스로 데이터를 전송해 대역폭과 효율성을 대폭 높인다.

위엔지에 측은 "연속파 레이저 제품의 매출 증가와 데이터센터 제품군의 높은 총이익률이 강력한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폭발은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위엔지에의 주가는 지난 1년간 11배 상승하며 27일 1,418위안으로 마감했다. 이는 중국 전통의 고가주인 구이저우 마오타이(Kweichow Moutai)를 제치고 중국 증시 최고가 주식에 등극한 기록이다.

캄브리콘(Cambricon Technologies)에 이어 기술주 중심의 '스타 마켓(Star Market)'에서 1,000위안을 돌파한 두 번째 기업이 된 위엔지에의 시가총액은 1,218억 위안에 달한다.

위엔지에 외에도 반도체 자립화 생태계에 올라탄 중국 기업들의 강세가 뚜렷하다. 장비업체 AMEC(Advanced Micro-Fabrication Equipment)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9억 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아울러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신형 주력 모델이 화웨이(Huawei)의 AI 칩으로 구동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운드리 1·2위 기업인 SMIC와 화홍반도체의 주가도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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