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의 최대 약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정면 돌파한 앤스로픽이 보안 성능을 극대화한 차세대 모델을 앞세워 기업용 AI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앤스로픽은 28일(현지시간) 성능을 대폭 개선한 ‘클로드 오퍼스 4.8’을 출시하고, 강력한 사이버 보안 기능을 탑재한 대형언어모델(LLM) ‘미토스(Mythos)’를 수주 내에 전 고객을 대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퍼스 4.8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가격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답변의 ‘정직성’ 지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실제 초기 테스트 결과, 해당 모델은 정보가 불확실할 경우 이를 사용자에게 명확히 고지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자제하는 등 AI 특유의 성급한 결론 도출 문제를 상당 부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를 앞둔 차세대 모델 미토스는 앤스로픽의 보안 고도화 전략인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의 핵심 자산이다.
현재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미토스를 도입해 사이버 보안 고도화 작업에 투입하고 있다.
앤스로픽 측은 AI 모델이 증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확신을 가지고 답변하는 고질적인 결함을 해결하는 데 주력했으며, 오퍼스 4.8과 미토스가 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토스는 강력한 보안 침투 및 방어 역량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주요국 지도자들로부터 시장 파급력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미토스의 고도화된 보안 기술이 역설적으로 정교한 사이버 공격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보안업계의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으며, 답변의 신중함을 기한 알고리즘이 AI 모델 특유의 창의적 추론 기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