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무료 버전에 광고 붙인다

오픈AI가 챗GPT 무료 버전에 광고를 전격 도입하며 본격적인 수익 다각화 승부수를 띄웠다. 막대한 인프라 비용 압박에 직면한 AI 업계의 '입장료' 청구서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향후 수주 내 미국에서 챗GPT 무료 및 '고(Go)' 버전 사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게재를 시작한다. 생성형 AI 경쟁 심화로 치솟는 컴퓨팅 인프라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초기에는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사용자 생태계를 구축했지만, 이제는 급증하는 트래픽이 곧 적자 누적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한계를 끊어낼 확실한 캐시카우가 필요해졌다.

이를 위해 광고 기술 기업 크리테오(Criteo)와 손잡고 타겟팅 및 광고 구매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크리테오는 이미 5만~1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집행할 광고주 유치에 나선 상태다.

오픈AI는 다양한 광고 텍스트와 시각 자료를 제공할수록 노출 빈도와 성과가 높아진다고 광고주들을 독려하고 있다. 단순 배너를 넘어 대화형 AI의 문맥을 살린 맞춤형 노출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월가의 한 테크 애널리스트는 "오픈AI의 이번 결정은 빅테크 AI 비즈니스 모델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구독료 외에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AI 기업은 천문학적인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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